몽상가/육아일기

07년 이 아이가 태어나다

내일도맑음 2023. 1. 1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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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은 눈을 뜬 듯 만듯 하고 머리카락은 있는듯 만 듯 한데,

머리는 새카맣고 눈은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 동그랗게 뜬 눈이 그때는 잘생겼다 똘망하다 라고 생각했지만, 4년이 흐르니 짱구가 따로 없더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태어난 것이 아마도 나에게 반기를 들 성격이라는 것을 딱 3개월 만에 흰트를 주기 시작하였다.

모유 수유를 하다가 3개월 육아 휴직을 마치고 직장에 나가야 할 때가 되어서 모유 수유를 위하여 냉장고에 모유를 구비해 두고 출근을 하였지만 이 녀석이 젖병으로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었다.

하는 수 없이 그렇게 그 녀석과 나의 첫번째 기 싸움을 시작하였다.

젖병이 문제 였을까 젖병을 바꾸고 아니야 젖병이 젖꼭지가 입에 안맞나? 해서 젖병과 젖꼭지를 다양하게 구비하여 시도해 봤지만 아니었다. 젖병을 사용하지 않고 내가 퇴근 할때 까지 식사를 안하고 참고 있다가 식사를 하시는 것을 느낀후 퇴근해서 젖병에 분유를 타서 주었지만 이녀석은 먹지 않과 울기만 하였다. 그래서 2일을 굶기는 선택을 한 후 그제서야 포기하고 젖병을 빨아 모유도 아닌 분유를 먹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1라운드는 내가 승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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